김영주 종근당 대표(왼쪽)와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22일 케이캡정 코프로모션 계약체결식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헬스케어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CJ헬스케어는 종근당과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을 공동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 위에 머물거나 내려가지 않고 역류해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흔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불린다. 명치 끝부분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CJ헬스케어와 종근당은 국내 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에서 케이캡정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

CJ헬스케어의 케이캡정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0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위산분비를 차단하는 효과를 낸다. 또 야간 위산이 과다 분비되는 현상을 억제해 환자의 수면장애를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두 회사의 공고한 파트너십이 시너지를 발휘해 케이캡정의 성공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신약 케이캡정의 우수한 제품력과 종근당, CJ헬스케어의 영업·마케팅 능력이 만나 국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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