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일 법원의 ‘고의 분식회계 제재 조치’ 중단 인용에도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3일 11시 40분 기준 주가는 1.11% 하락한 3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하루 전보다 1.76% 오른 40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으나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제재중단은 삼성의 “재판결과가 나올 때 까지 제재를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결과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와 참여연대는 즉각 반발했다. 증선위는 “법원이 내린 집행정지와 관련해 항고를 검토하겠다”고 말했고, 참여연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방식이 정당성을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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