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캐슬' 김서형(왼쪽부터), 오나라./OSEN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종영을 앞두고 있는 JTBC 금토극 ‘SKY 캐슬’(스카이 캐슬)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김서형과 오나라가 동반 CF 모델로 발탁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김서형과 오나라는 신생 뷰티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오는 4월 론칭하는 브랜드로 두 사람은 1년 동안 광고 모델로 활약한다.

김서형과 오나라는 ‘스카이 캐슬’의 인기를 주도하는 핵심 인물로 매 회 역대급 연기를 과시하고 있다.

김서형은 교육열 높은 대치동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오나라는 건물주 딸로 편한 인생을 살다 아이 교육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진진희 역을 맡았다.

김서형은 완급조절의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는 엔딩을 장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어머니,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저한테 전적으로 맡기셔야 합니다” “의심하고 또 의심해” 등 명대사를 만들어냈다. 오나라 역시 허당에 푼수기가 다분한 캐릭터로 활약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어마마”라는 감탄형 명대사를 특유의 앙칼진 목소리로 소화하며 패러디를 양산했다.

드라마에서 전혀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두 사람이 인기를 입증하는 지표인 동반 CF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 출연 배우들 전원 화제..CF 러브콜 잇따라

‘스카이 캐슬’의 인기는 두 말 하면 입 아플 정도로 뜨겁다. 첫 회 1%대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지난 19일 22.3%(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만큼 출연 배우들 모두 역대급 조명을 받고 있다. ‘스카이 캐슬’에 출연 중인 중심인물만 약 24명가량이다. 남녀 주인공에만 초점을 맞춘 여느 드라마와 달리 ‘스카이 캐슬’은 캐릭터 하나하나에 비중을 맞췄다. 때문에 역할의 크고 작음 없이 모두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염정아, 정준호, 이태란, 최원영, 윤세아, 김병철, 오나라, 조재윤, 김서형 등 오프닝 화면에 이름을 올리는 배우들을 비롯해 아역 배우들 역시 ‘주목 받는 배우’로 거듭났다.

광고계에서도 출연배우 전원에게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출연배우 소속사 관계자는 “‘스카이 캐슬’로 인해 CF 제안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출연료도 전에 비해 월등히 올랐다”고 귀띔했다.

출연 배우들은 드라마 이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차기작을 확정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예서 역을 연기하는 김혜윤은 최근 싸이더스HQ에 둥지를 틀며 김보라(혜나 역)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또 기준 역을 맡은 조병규는 오는 3월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극 중 주인공 강성모(김권)의 어린 시절 역을 맡아 연기한다.

■ 방송가에 분 ‘스카이 캐슬’ 바람

‘스카이 캐슬’ 아역 ‘해피투게더4’ 출연./각 소속사 제공.

방송가에서도 ‘스카이 캐슬’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KBS2 ‘개그콘서트’에는 ‘스카이 캐슬’을 패러디한 ‘스카이 캔슬’이 신설 코너로 편성됐다. 신봉선, 송준근, 김니나 등이 출연하며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특징을 살려 개그로 표현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스카이 캐슬’ 모시기에 나섰다. KBS2 ‘해피투게더4’는 김보라, 김혜윤, 찬희, 조병규, 김동희, 이지원을 방송에 섭외했다. ‘해피투게더4’ 측은 “화제의 드라마 뒷이야기와 함께 신선한 흑역사, 찰진 절친 케미 등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은 토크들과 남다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오는 26일에 녹화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김서형과 오나라 역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 드라마 종영 후인 오는 31일 녹화에 참여하며 ‘아는 형님’ 멤버들과 호흡을 과시할 예정이다.

또 방탄소년단 RM, 김영철, 우주소녀 엑시 등 많은 스타들이 ‘스카이 캐슬’ 팬임을 자처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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