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24일 정보기술(IT) 업종 강세에 힘입어 214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5포인트(0.81%) 오른 2145.0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 22일(2161.71) 이후 가장 높은 지수다. 전일보다 0.10포인트(0.00%) 오른 2127.88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우상향 곡선을 그려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95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0억원, 3188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관련 종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어닝 쇼크’에도 하반기 업황 회복을 전망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삼성전자(2.01%)와 SK하이닉스(5.24%)가 동반 강세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78포인트(1.26%) 오른 704.41로 거래릴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4일(708.6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34포인트(0.19%) 오른 696.97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나갔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5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61억원, 기관은 16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특히 이날 투자대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가 농업 업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양배추·단호박 등의 종자를 생산하는 아시아종묘(29.92%)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128.6원에 마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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