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성남도시개발공사,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

[한국스포츠경제 김대운]

성남도시개발공사 전경. 사진/성남도시개발공사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윤정수)가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주차장 근무지를 근무자가 직접 선택하는 ‘공정한 근무지 배치 혁신제도’를 실시할 예정으로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공사의 노상·노외주차장 근무지 배치는 근무자의 희망이나 의견은 반영되지 않은 채 부서장과 사무실 직원의 판단에 의한 ‘상명하복(上命下服)’ 식의 배치 형태로 운영되는 일방통행식의 제도로 인해 주차장 근무지를 배치하는 시기마다 ‘청탁’, ‘편파’ 및 ‘불공정’ 시비가 끊임없이 발생되어 왔다.  

이같은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근무자가 선택하는 공정한 근무지 배치 혁신제도’가 탄생하게 됐다.

윤 사장은 현장 근무자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민주적 경영체제를 실현한다는 방침으로  “주차장 근무지는 사람에 의한 일방적인 배치가 아니라 근무자의 의사 존중과 시스템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반영한 첫번째 혁신적인 조직문화 제도라고 밝혔다.

이 제도의 특징은  ‘근무자 의사 존중 및 투명성’ 을 확보하기 위해  ‘근무자 선택·추첨 병행’ 을 통해 근무지를 배치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문제가 발생되던 일방적 근무지 배치를 근무자 본인이 직접 근무지를 선택하도록 개선하였으며 주차장별 접수된 신청자 현황을 공개하고 근무지를 최종 결정하기까지 신청한 근무지를 다시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최종 근무지 결정시 근무자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였고 근무지 신청·접수단계부터 모든 정보를 근무자에게 제공하여 근무지 배치과정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강조하였다.

또 근무자가 최종 선택한 주차장의 신청자가 근무인원과 동일하거나 미달이면 선택한 근무지에 배치하고 접수인원이 근무인원을 초과하면 공사 전문 인력이 자체개발한 전산 추첨프로그램으로 추첨을 실시하여 근무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한편 공사 관계자는 "이번 혁신제도 시행을 통해 근무자들이 자신의 근무지 배치에 대한 그동안 잠재되어 왔던 부당성및 의구심 등에 대해 많은 부문이 해소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성남=김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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