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티읕컵, 미국 인디고고서 5000달러 크라우드 펀딩
이달 미국 출시...한국엔 상반기 중 정식 출시
생리컵 ‘티읕컵’, 크라우드펀딩 12시간만에 초고속 성공/사진=티읕컵

[한스경제 허지은 기자] 생리컵 ‘티읕컵(Tieutcup)’이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디고고(indiegogo)’에서 출시 12시간 만에 목표금액 5000달러 펀딩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티읕컵은 이달 미국 출시 후 상반기 중 한국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26일 티읕컵 제작사 티읕에 따르면 인디고고에서 티읕컵은 펀딩 시작 12시간 만에 목표액을 100%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인디고고는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중 하나로 회원수가 1500만명에 달한다. 펀딩 참여자의 대부분은 20·30대 여성이었으나 펀딩에 참여한 남성 비율도 15%로 적지 않았다.

생리컵은 실리콘 등의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진 컵 형태의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이 불거진 2015년도를 기점으로 생리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국내에 시판되는 생리컵이 적어 대부분 해외직구에 의존해야 했다.

티읕컵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생리컵으로 100%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을 받았다. 기존 생리컵과는 달리 ‘벨타입’과 ‘볼타입’을 합친 디자인으로 착용감과 큰 용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티읕컵은 지난해 8월 CJ E&M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케이콘(K-CON)’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달 미국에 먼저 출시됐으며 아마존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상반기 중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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