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티엔에스, 분자진단 관련 특허 4건 출원…11건 등록
티엔에스, 빠른 초기 시장 진입 위해 각종 사업 진행
고감염성 질병용 PNA기반 현장현 분자진단 시스템. /티엔에스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벤처기업 티엔에스가 차세대 분자진단 기술로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티엔에스는 28일 "'질병 없는 건강한 삶과 행복을 실현하는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을 목표로 혁신적인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엔에스는 현재 차세대 분자진단 관련 특허 등록 11건을 보유하고 있고 4건을 출원해 놓은 상태다. 국립수산과학원과 나노종합기술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에서 7건의 기술이전도 받았다.

분자진단 기술은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신·변종 감염병 등의 확산으로 그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태는 2차 감염으로 인해 약 1조원의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했다. 의료기관 폐쇄에 따른 보건복지부의 직접손실 보상금만 1781억원에 달했다. 지금도 현장에선 2차 오염, 전문인력,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낮은 특이도 등 여러 한계가 있다.

티엔에스는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현장형 분자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예컨대 국내 분자진단 제품은 대부분 Tube PCR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다중진단을 위한 시료전처리 단계에서 마이크로 피펫 사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티엔에스는 미세유체 기반의 일체형 분자진단칩을 개발했다. 2차 감염을 최소로 방지한 고감염성 질병진단용 현장형 분자진단 시스템 기술인 셈이다.

‘현장형 자동화 분자진단’은 모든 과정의 자동화를 구현, 비전문의료인도 2시간 내 확진하는 기술이다. 기존 Tube PCR 분자진단은 전문의료인도 2시간 이상 걸렸다.

‘신·변종 감염병 추적’은 PNA 프로브의 Tm 값의 변화로 변종 구별이 가능해 현장에서 검출이 가능하다..

이밖에 PNA를 기반으로 진단키트를 개발해 위양성을 추가 검증하므로 위양성 없는 고신뢰성 현장형 분자진단 기술도 갖고 있다.

티엔에스는 초기 시장 진입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뱀장어와 오징어 등 종 판별, 질병 진단 키트, 유전자 증폭기 등을 개발 및 판매해 지난해 2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대전광역시의 기술사업화 실증사업에 참여, 현장에서 식중독 검출을 빠르게 진단하기 위한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티엔에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기술들의 상용화를 위해 공장 부지를 비롯해 설비, 생산인력 등을 확보하고 있다”며 “차세대 분자 진단 전문 기업으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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