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토부, 30일 '2018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시상식 개최
최우수 단지 1곳, 우수단지 5곳 선정

[한스경제=김서연 기자]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에 세종시 범지기마을 10단지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2018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시상식을 열어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단지 5곳에 국토부장관상을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표=국토교통부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세종시 범지기마을 10단지는 단지 내 아이가 있는 가구의 비중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공동육아 공동체를 운영하고 택배회사와 안전운행 협약을 체결해 노약자의 보행 안전을 개선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또, 경비원과 미화원 등 종사자들을 위해 샤워시설, 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된 쉼터를 제공하는 등 근로환경을 개선해 상생하는 단지를 만들어 가는 점도 주목받았다.

우수 단지로 선정된 대전 둔산동 둥지아파트는 가을철 수거한 낙엽을 인근 과수원의 퇴비로 활용해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단지 내 화단 곳곳에 좋은 글귀와 시를 담은 이야기 화단을 구성해 입주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마석그랜드힐 2단지도 우수 단지로 뽑혔다. 330가구(5개동)의 소규모 단지로 공간이 협소하지만 단지 내 일부 공터에 어린이 텃밭을 조성해 입주민 자녀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탁구동호회 등 다양한 주민 자치활동을 운영해 주민교류가 활발한 점 등이 눈에 띄었다.

이 외에 전북 전주 삼천주공 4·5단지와 인천 청라 힐스테이트, 대전 한우리아파트도 함께 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민과 관리주체, 지방자치단체 등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 노력해 주신 덕분에 공동주택 관리 수준과 공동체 문화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면서 “이번 선정된 우수 단지 사례를 확산시키는 등 살기 좋은 단지, 함께 사는 단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0년부터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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