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솔이 기자] 매각계획이 무산된 미니스톱이 모기업 일본미니스톱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관섭 대표이사는 29일 “미니스톱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제휴를 계속 검토했지만 모기업에 의한 주식양도 등이 이뤄진 사실이 없다”며 “모기업인 일본미니스톱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은 중단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온그룹 계열사인 일본 미니스톱은 한국미니스톱 지분 76.6%를 보유한 대주주다. 상장사인 일본 미니스톱이 투자자에게 매각 철회 소식을 공식화하는 차원에서 이날 입장 발표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심관섭 대표는 “맛과 편리함으로 웃음 넘치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미니스톱의 미션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에 도전해 나갈 예정”이라며 “새롭게 고객의 감동과 가맹점과의 공동번영을 위한 본부로서의 역할 수행에 분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이온그룹은 지난해 11월 한국미니스톱 매각을 위해 본입찰을 실시했으나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 본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를 비롯해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참여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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