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기 비결은?

▲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중형세단 SM6가 사전계약에서만 1만1,000대가 계약 되는 등 초반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의 새로운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지난달 사전계약 실시 후 공식영업일 수 17일만에 1만1,000대가 계약되며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ㆍ감성품질 눈길

디자인과 우수한 감성품질이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M6는 4850mm, 전폭 1870mm, 전고 1460mm의 안정적인 차체 비율을 통해 다이내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을 뽐낸다. 여기에 감성품질까지 더해져 기존 중형차를 압도하는 고급스러움을 풍긴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유럽에서 먼저 선보인, SM6의 쌍둥이 모델 탈리스만은 뛰어난 디자인으로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FAI)이 주최한 ‘2016 컨셉카 전시회’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 중형차 최초로 적용된 19인치 타이어는 첫인상에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감성품질은 인테리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M6의 인테리어는 인테리어는 ‘생활의 지혜(art de vivre)’를 모티브로 안락하면서도 쉽게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기존 중형세단의 전통미와 함께 8.7인치 S-Link,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엠비언트 라이팅 등 테크놀로지 요소들이 적절히 활용돼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느끼게 한다. 박음질 라인, 필름 데코, 무광 크롬 재질의 요소들은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항공기 타입의 헤드레스트를 갖춘 세미 버킷 시트, 동급 최고 수준의 571L의 트렁크 공간과 25.3L의 실내 수납 공간도 반응이 좋다.

손가락 터치로 5개 주행 모드와 7개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는 ‘멀티센스’,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며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하고 차량 정보를 설정하는 8.7인치 풀 터치 인터페이스의 ‘S-Link 시스템’, 5가지 컬러ㆍ4가지 스타일의 ‘7인치 TFT 계기판’, 시트 포지션에서 주행 모드까지 개인별 맞춤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는 ‘드라이버 프로파일’, CD 없이도 고품질 음악 감상이 가능한 ‘무손실 디지털 음원 재생’ 등은 국내에 첫 소개되는 신기술들이다.

▲ SM6의 인테리어 배치와 디자인은 전통적인 D세단의 코드를 따라가면서도 테크놀로지 요소들을 적절히 활용해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추구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안전성ㆍ합리적 가격으로 수입차 고객 빼앗아

SM6는 기가파스칼급 초고장력 강판 비율이 18.5%에 달한다. 특히 중요한 차체 골격에는 맞춤식 재단용접과 열처리 프레스 성형 기술이 적용된 인장강도 1300MPa(메가파스칼) 급 초고장력강판 비율이 16%다. 이를 바탕으로 SM6는 올해 국내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1등급을 받았다.

▲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엔진과 트랜스미션으로 새롭게 구성된 SM6의 파워트레인은 스포티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높은 연비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높은 연비 효율도 반응이 좋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엔진과 트랜스미션으로 새롭게 구성된 SM6의 파워트레인은 벨트타입 R-EPS, 오토 스톱ㆍ스타트 시스템 등의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고급사양과 어우러져 스포티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높은 연비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 특히 가솔린 엔진 모델에는 독일 게트락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민첩한 변속 반응속도와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 했다.

2,325만~3,190만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기준)의 합리적인 가격도 경쟁력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M6는 각 엔진 및 트림 별 차량 성격에 적합한 최적의 기능들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SM6의 최고급 모델인 1.6 TCe RE는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 액티브 댐핑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등을 기본 제공하며 수입차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던 소비자를 붙잡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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