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인내심 가지고 속도조절"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인내심 가지고 속도조절"
  • 김지영 기자
  • 승인 2019.01.3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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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현행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30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한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세계 경제 및 금융 발전과 '낮은'(muted)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내심'을 언급한 것을 보아 향후 금리 인상에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

특히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추가적·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금리정책 문구를 삭제해 속도조절론에 힘을 실었다. 연준이 공식적으로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나, 올해부터는 통화 긴축의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또 올해 금리 인상횟수도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도 일치했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경제전문가 46명을 상대로 지난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1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연준은 또한 별도의 성명을 내고 필요한 경우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는데 개방돼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통화긴축의 다른 한 축인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