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더 좋은 밥맛 찾는다…’밥맛 연구소’ 출범/사진=쿠첸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쿠첸이 최고의 밥맛을 찾기 위해 ‘밥맛 연구소’를 새로 열었다. 밥 소믈리에를 비롯한 쌀과 밥에 대한 전문 연구원 30여명이 소속돼 밥맛 알고리즘 연구와 제품 설계 등 연구를 진행한다.

쿠첸은 ‘밥솥의 핵심은 밥맛’이라는 신념 아래 고객 취향에 대응하고자 밥맛 연구소를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쿠첸 밥맛 연구소는 알고리즘 팀을 중심으로 SW(소프트웨어)팀, CA(쿠킹 어플라이언스)팀, HW(하드웨어) 팀으로 이뤄져 있다.

알고리즘 팀은 취반 온도와 시간, 압력 등을 분석해 메뉴별 특징에 따른 최상의 알고리즘을 연구·개발한다. 가열시간, 단계별 가열속도, 총 조리시간 등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밥의 특징을 연구해 세밀한 설계를 하는 팀으로 지난 2007년부터 밥맛 연구의 핵심 부서로 자리잡았다.

쿠첸 밥맛 연구소는 소비자가 원하는 밥맛에 대한 알고리즘 연구뿐만 아니라 이를 완벽히 구현할 수 있는 밥솥 개발도 담당한다. 개발된 알고리즘이 밥솥에서 완벽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SW팀에서는 동작 사양과 소프트웨어 설계를, CA팀과 HW팀에서는 최적의 압력구조와 회로 개발을 진행한다.

쿠첸은 밥맛연구소 출범을 통해 ▲식문화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밥맛 개발 ▲산학기관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 활성화를 통한 밥맛의 정량화 및 기준 정립 ▲유아기, 장년기, 노인기 등 생애 주기에 따른 맞춤형 밥맛 제시 등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쿠첸 관계자는 “이번 연구소 출범을 통해 본격적으로 밥맛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밥솥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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