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지영 기자] 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1.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지난해 전년 대비 3.7% 감소한 16조8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2018억원으로 전년보다 21.8% 줄었다.

SK텔레콤은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이동통신사업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시행한 8대 고객가치혁신 활동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순이익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 관련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미디어, 보안 사업 등 신성장동력 덕에 전분기보다 3.9% 증가한 4조351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53억원으로 25.9% 감소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릿(Corporate)센터장은 "지난해 뉴(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함으로써 이동통신(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4대 사업의 기본 틀을 갖췄다"며 "올 한해 압도적인 5G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뉴 ICT 사업의 성장판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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