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간 매출 61조3417억…2년 연속 매출 60조원 상회
가전부문 영업이익 3조원 상회…영업이익률 8.6%
LG전자 사옥 / 사진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덕호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3417억원, 영업이익 2조703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9.5%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가전 부문의 성과 개선에 힘입었다. 가전사업부에서만 3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치인 8.6%를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액 19조 3620억원, 영업이익 1조524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7.9%로 나타났다.

‘올레드=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힌 HE사업본부도 영업이익 1조5185억 원, 영업이익률 9.4%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이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조7723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2.2% 증가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3279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3% 늘었고, 이는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8% 늘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5572억원, 영업이익 2091억원을 기록했다. 신흥시장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7082억원, 영업손실 322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하락했고, 이는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V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988억원, 영업손실 274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매출 증가 및 원가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도 개선됐다.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5978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자원투입 증가와 태양광 패널의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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