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30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을 선고 받아 법정 구속된 가운데, 31일 박지원 의원이 SNS에 심경을 토로했다.

박지원 의원은 “안희정, 이재명, 김경수에 이어 박원순 시장도 불안하다”며 “차마 입에 담기 힘들지만 OO 씨, 안타깝습니다”라고 했다. 여기서 ‘OO 씨’가 과연 누구인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진보 진영의 대권 주자로 불릴 만한 인물 중 하나로 예상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또 박지원 의원은 “진보 개혁 세력의 붕괴에 대처해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사태의 심각성을 아셔야 한다”고 걱정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 출연해 진보 개혁 세력의 붕괴에 대해 거듭 우려했다. 그는 “어찌 되었건 보수는 통합해 가는데 진보는 안희정, 이재명, 김경수 등 유력 대권 주자들이 위기를 맞아 분화되고 있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진보 개혁 세력의 통합이 중요하고 다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천 기자 3son8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