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향과는 백 가지 향기가 나는 과일로, 패션 푸르트(passion fruit)라는 이름으로 익숙하다. ‘죽기 전에 먹어야 할 음식 재료 1001’에도 선정된 바 있는 식재료다. 남미를 원산지로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 남부에서도 활발히 재배한다.

백향과는 철, 아연, 마그네슘 등 미네랄을 함유해 피로 해소와 피부 건강 증진을 돕는다. 또 비타민 C와 비타민 B3도 풍부하다.

섭취 방법으로는 잘 익은 생과를 반으로 잘라서 과육을 떠먹는다. 반토막 낸 과육을 숟가락으로 파먹는 재미도 있다. 과육과 씨를 함께 먹으면 달콤하고 향긋한 맛과 아삭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백향과는 에이드 또는 차로도 즐길 수 있다. 설탕과 과육을 섞어 용기에 담고 2~3일간 실온 보관한 뒤 냉장 보관하면 된다. 이 외에도 주스, 시럽, 아이스크림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조재천 기자 3son8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