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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된다.

상주 역할을 맡은 윤미향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정대협) 대표는 1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김 할머니의 영결식을 연다. 정의연은 앞서 오전 8시30분께 서울광장을 출발해 일본대사관으로 추모 행진을 벌인다.

지난달 28일 향년 93세로 세상을 떠난 김복동 할머니는 만 14세 때인 1940년 일본군 위안부로 중국과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지로 끌려갔다.

1992년 일제의 군위안부 동원 만행을 고발하며 본격적인 여성 인권 운동의 길을 걸은 김 할머니는 이듬해 오스트리아 빈 세계인권대회에 참석해 위안부 피해를 증언하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증언을 이어갔다.

한편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 등록 군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23명으로 줄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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