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설 연관 키워드 여행, 2014년 대비 258% 급증
1일 시작된 귀성길.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2018년 설 연관 키워드 1위는 '연휴'로 나타났다. '명절'이 2위, '선물'이 3위에 랭크됐다.

다음소프트 최재원 이사는 1일 오전 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에 출연, 빅데이터상 2018년 기준 '설날'의 연관 키워드는 1위 '연휴'(7만8419건), 2위 '명절'(3만9758건), 3위 '선물'(3만1452건), 4위 '돈'(2만8596건), 5위 '가족'(2만7152건), 6위 '떡국'(9307건), 7위 '여행'(7622건), 8위 '차례'(4547건), 9위 '제사'(4136건), 10위 '알바'(3901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여행'이 2132건에서 2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알바'가 235% 급증했다. '돈'은 85%, '연휴'가 39%, '선물'이 10% 늘었다.

반면 '명절' '가족' '떡국' '차례' '제사'의 언급량은 각각 12%, 7%, 47%, 33%, 24% 감소했다. 다음소프트는 차례와 제사가 간소화되면서 명절의 의미가 퇴색되고,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줄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빅데이터상 '설날'의 감성어로는 1위 '즐거운'(1만2768건), 2위 '행복한'(9325건), 3위 '좋은'(8678건), 4위 '설레다'(1867건), 5위 '기다리다'(1,677건)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인 긍정, 부정어 비율은 긍정 86%, 부정 14%로 긍정 감성어의 비율이 매우 높았지만, 추석 (긍정 90%, 부정 10%)과 비교했을 때, 부정의 비율이 약간 높게 나타났다.

빅데이터상 '귀성길', '귀향길'의 언급량은 2015년 18,931건, 2016년 12,895건, 2017년 9,607건, 2018년 8,005건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2018년에는 2015년의 1/2이 넘게 줄어들었다.

'2019 구정계획'에 대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귀향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귀향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 집으로 모임'(31%), '만나러 갈 친지가 없음'(19%), '가족 잔소리, 스트레스가 예상돼서'(12%), '여행 등 다른 계획을 세워서'(9%) 등이었다.

설 연휴 교통수단 키워드로는 '기차'가 8800건으로 1위, '버스'가 7101건, '자동차' 3740건, '비행기' 3214건을 차지했다.

귀성 예정일은 2월 4일이 24.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일(22.4%), 1일(18%), 3일(17.3%), 5일(14.4%) 순이었으며 귀경은 설 당일인 5일(41.3%)에 가장 많이 예정됐다.

설 선물로 언급된 키워드는 과일, 홍삼, 한우, 곶감, 양갱, 견과류, 굴비, 조기, 상품권 등 순이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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