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샤오미 TV, 가성비 앞세워 물량 공세
55인치 4K TV가 35만 원... ‘파격가’
샤오미 TV. 중국 TV 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워 물량 공세에 나섰다. /샤오미 홈페이지 캡처

샤오미 TV가 가격을 잇따라 내리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32인치 TV를 10만 원대, 55인치 TV를 30만 원대로 내리며 ‘대륙의 실수’라 불릴 만한 파격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5인치 4K TV의 경우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쓰면서도 35만 원대에 내놓았다. 샤오미에 따르면, 이 TV에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64단 프로세서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행보에 중국 내 샤오미 TV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에 500만 대를 넘어섰다.

한편 샤오미 TV의 약진으로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내 TV 판매량은 떨어지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내 TV 판매량이 연간 100만 대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 로컬 업체들이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워 물량 공세에 나섰기 때문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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