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모바일 플랫폼 구축 경쟁 치열
저축은행, 모바일 플랫폼 구축 경쟁 치열
  • 김형일 기자
  • 승인 2019.02.01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형저축은행 ‘SB톡톡’ 업그레이드로 활로 모색
대형저축은행 통합 플랫폼 구축
저축은행들이 모바일 플랫폼 구축으로 적극적으로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들이 모바일 플랫폼 구축으로 적극적으로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은행 업무를 보는 요즘 시대다. 은행 창구, 텔레뱅킹, 현금자동입출금기의 이용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권도 ‘풀뱅킹’과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 소형 저축은행을 위한 ‘SB톡톡’ 업그레이드

저축은행들은 2016년 ‘SB톡톡’을 도입했지만, 고객들로부터 돈을 받는 ‘수신업무’만 가능해 영업활동에 제한을 받아왔다.

이에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9월까지 모바일·웹·앱을 통합하는 ‘풀뱅킹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풀뱅킹 서비스가 시작되면 은행들은 예금과 대출 등 모든 금융업무가 가능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규 고객 유치, 비대면 실명 확인과 시중은행이 제공하는 간편인증(지문, 얼굴, 생체, 패턴 등)과 간편송금 기능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저축은행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정부 보증 중금리 대출인 사잇돌 대출, 햇살론 등의 기존 대출을 제공한 것에서 중고차와 부동산 담보대출 등도 취급하기로 했다.

SB톡톡의 업그레이드로 비수도권 지역에 영업점 1~2개 정도인 소형 저축은행들도 고객 유치가 쉬워져 활로를 찾게 됐다.

대형 저축은행들이 통합 금융 플랫폼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대형 저축은행들이 통합 금융 플랫폼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 대형 저축은행 통합 플랫폼 고객 유치 나서

79개 사 중 66개사가 SB톡톡에 참여했지만, 대형저축은행들은 통합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주하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2월 이미 통합 플랫폼을 선보였는데 앱, 웹, PC 홈페이지를 통합하여 금융업무에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을 인터넷은행 수준으로 도입했다. 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챗봇 ‘오키톡’에 상담원 채팅 상담도 시행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지난해 4월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을 선보여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시스템’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웰벵 출시로 비대면 거래비중이 80%를 넘겼고 지난해 11월 말에는 누적 다운로드 40만, 가입자 30만명을 넘어서는 대박을 터트렸다.

SBI저축은행은 올 하반기에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통합 금융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인데, 외부전문가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있었던 모바일 앱 ‘SBI저축은행 스마트뱅킹과’ 중금리 전용 ‘사이다’ 앱을 통합해 여·수신 기능을 한데 모으고 부가서비스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B저축은행은 기존 앱인 ‘KB착한뱅킹’을 업그레이드시켜 올해 1분기 이내에 로그인 속도와 화면전환 속도를 높인다. 또 업계최초 QR코드를 이용한 증명서 진위 확인 서비스 도입과 모바일 증명서 발급이 가능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IBK저축은행은 지난해 모바일 금융에 참여해 비대면 서민금융 앱 참좋은 뱅킹 ‘I-뱅’을 출시했다. I-뱅을 통해 고객들은 정책금융 상품인 ‘햇살론’과 ‘사잇돌2’와 중금리 대출인 ‘참~좋은론’까지 세 가지 금융 전용 대출을 간편하게 조회·비교하여 대출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