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징역 3년 6개월 선고... '1심 뒤집은' 그는 누구인가
17년부터 최근까지 성범죄 전담 부서 맡아
안희정 전 지사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홍동기 부장 판사.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안희정 前 지사는 수행 비서였던 김지은 씨를 상대로 지난 2017년 8월 29일부터 지난해 2월 25일까지 10차례에 거쳐 성폭력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가운데 재판을 맡은 홍동기 부장 판사의 경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항소심을 맡은 홍동기 부장 판사는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나와 제32회 사법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지방법원, 춘천지법 강릉지원,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법원행정처 윤리감사심의관, 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과 법원행정처 공보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17년 2월부터 성폭력 전담부를 맡아 재판을 이어오고 있다. 성범죄 전담 부서를 맡으면서 성범죄 피해자 보호에 힘쓰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로부터 우수 재판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한편, 홍동기 부장 판사는 최근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에 보임됐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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