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서는 ‘분양 큰 장’ “무주택 실수요자 당첨 기회 높아진다”
설 이후 서는 ‘분양 큰 장’ “무주택 실수요자 당첨 기회 높아진다”
  • 김서연 기자
  • 승인 2019.02.06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과 3월 분양시장 물량 지난해 동기 대비 1.6배
수도권 분양 물량의 절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5대광역시 등 지방서 대단지 물량 쏟아져

[한스경제=김서연 기자] 설 연휴 이후 상반기 분양시장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큰 장’이 설 전망이다.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지만, 정부가 청약 제도를 손보면서 청약 경쟁을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청약제도 개편으로 유주택자의 청약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월과 3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4만4459가구로, 전년동기(2만7518가구) 대비 약 1.6배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지난해 12월 개편된 청약제도의 주요 내용은 무주택자 중심의 우선 공급과 분양권 소유자의 주택 소유 간주, 전매제한 강화와 의무거주 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해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수요 진입을 사실상 차단했다”며 “이 때문에 무주택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월, 3월 분양 예정물량. 그래픽=부동산114
올해 2월, 3월 분양 예정물량. 그래픽=부동산114

◆ 서울 등 수도권에서 2만4785가구 분양 예정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2~3월 2만478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7535가구) 대비 7250가구 늘어났다. 이 중 절반가량인 1만2452가구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물량이다.

서울 노원과 서대문, 송파, 동대문 등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안양 재건축과 인천 검단신도시 분양이 눈길을 끈다.

롯데캐슬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47 일대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142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102㎡ 1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서울 강북에서 가장 높은 65층 높이로 지어진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경의중앙선, 분당선이 있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419-30 일대에서 재건축으로 ‘평촌래미안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37층, 9개 동 규모,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 중 65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근접하며 평촌신도시와 안양천, 학의천이 인접해 있다.

검단에서도 2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된다.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신도시 내 기반시설도 점차 모양새를 갖춰가는 중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검단센트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16개동 규모, 전용면적 75~105㎡ 총 1540가구로 구성된다. 올해 검단 분양 물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3월에는 지난해 연말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북위례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위례는 서울 강남 접근성이 우수해 청약 수요자의 쏠림이 지속될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우미린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54㎡ 총 875가구로 구성된다. 중흥건설도 A3-10블록에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전용면적 102~210㎡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지난해 12월 말 문을 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소재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 내부 모습. 청약 상담을 받기 위한 내방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말 문을 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소재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 내부 모습. 청약 상담을 받기 위해 내방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5대광역시 등 지방서 1만9674가구 분양 예정

5대광역시와 지방에서는 2월과 3월 1만967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강원 원주시와 충남 탕정지구, 대전 유성구, 세종시 일대 대단지 물량이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45-16 일대에서 ‘원주더샵센트럴파크(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8층 8개동 규모, 전용면적 59~84㎡ 총 936가구로 구성된다. 중앙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원주시청과 지방법원, 중앙공원 등에 근접한다.

신영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탕정지구 2-C2블록에서 ‘지웰시티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40층 6개동 규모, 전용면적 84~101㎡ 총 852가구로 구성된다. 탕정지구는 전철 1호선 아산역 역세권에 개발되며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유성구 복용동 23-1 일대에서 ‘대전도안아이파크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565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로 전체 물량이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학하택지지구와 서남부권2택지지구 개발에 따라 장기 발전 가능성이 높고, 대전1호선 구암역과 시외버스 정류소가 근접한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세종시 반곡동 L4블록에서 ‘세종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세종특별시 4생활권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