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환율] 美 금리인상 종료 선언에 원·달러 환율 안정적 유지…1110원대 등락
[이번 주 환율] 美 금리인상 종료 선언에 원·달러 환율 안정적 유지…1110원대 등락
  • 권혁기 기자
  • 승인 2019.02.03 09:25
  • 수정 2019-02-15 17:27
  • 댓글 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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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권혁기 기자] 미국 파월 연준의장이 사실상 금리인상 종료를 선언하며 원·달러 환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번 주 환율은 111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주: 달러 하단 지지선 확인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18.8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대비 6.1원 올랐다. 지난주 초에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미국 Fed(연방준비제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하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주 후반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달러화는 상승으로 돌아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슈퍼 비둘기(정책을 추진하는 성향이 부드러운 온건파),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점화에 따른 위험자산이 계속 주목을 받았다"며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방중 예정은 협상 낙관론을 재점화시켰다"고 말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고 자산 축소 조기 종료도 고려했다"면서 "이는 이머징 시장에서의 자본 유출 리스크를 해소하고 중국 등의 이머징 국가들이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는 통화 정책의 숨통도 트여주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본 유입과 달러 약세가 수반된다"고 지적했다.

◆ 미국 파월 연준의장 금리동결 선언에 달러 약세 기조 선명

지난해 4월부터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12월 미국 주가 급락 사태, FRB(미국 연방준비이사회)의 금리인상 속도 조정 방침 등이 확인되면서 한풀 꺾였다. 미국의 '나홀로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미국 경제는 지난해 약 3% 성장을 보였지만 올해는 감세효과 약화에 따른 성장세 둔화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또 FRB는 금리인상을 늦추는 반면 여타 선진국에서는 유로존 등 올해 금리인상에 착수하는 국가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달러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물론 달러가 약해지기 위해서는 혼자 약해질 수 없으므로 다른 통화들의 강세가 필요하다"면서 "달러 인덱스에서 6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화는 여전히 강세 전환에 애로를 보이고 있고 유로존 경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파운드화는 노딜 브렉시트는 피하겠다는 영국 의회의 의지가 반영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고 위안화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나면서부터 반등 전환하는 모습이다. 달러에 쏠렸던 통화 강세 압력은 유로화 외 주요 통화들로 점차 분산되기 시작했으며 궁극적으로 유로화가 회복세를 띠면서 달러 약세 기조가 좀 더 선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피력했다.

또 박 연구원은 "달러 인덱스 하락세 속에서 달러의 원화 환율도 조금씩 하락할 것이며 환율 예상치는 달러당 1100원, 단 원화가 신흥국 통화들 대비 상대 강세를 보이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안정적인 범위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 원/달러 환율은 느린 하락세, 즉 원화 강세를 보이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1월 FOMC가 종료됐다. 기준금리 동결, 자산긴축 조기 종료 등 투자자들이 바라던 시나리오가 전부 현실화됐다"면서 "올해는 미국 통화정책이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달러의 가치는 박스권을 형성하거나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피력했다.

◆ 이번 주 주요 일정

4일(월): 한국 증시 휴장
5일(화): 미국 트럼프 국정연설
6일(수): 미국 파월 연준의장 연설
7일(목): 한국 옵션만기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8일(금): 미국 12월 도매재고, 일본 12월 BoP 경상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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