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25일 서울크리스마스마켓에서 제로페이로 기부 선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서울시의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를 낮춘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에 동참한 업체가 한 달 만에 2만개 가량 늘어났다.

4일 서울시가 김소양 자유한국당 시의원에게 제출한 제로페이 가맹점 증가현황·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5만8354곳이 제로페이 가맹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자영업자(66만명)의 9% 수준이다. 특히 신청 가맹점 수는 제로페이를 시범실시한 지난해 12월 20일의 3만5328개에 비해 약 한 달 만에 2만개 넘게 증가했다.

서울시가 제로페이 가맹점 숫자를 구체적으로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제로페이 결제 오류 민원도 없었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다만 서울시는 김 의원 측에 제로페이 주간 이용 건수·금액 현황 자료에 대해선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시청 직원들이 공무원 복지포인트 5만원 상당을 반드시 제로페이로 결제하도록 했다.

김솔이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