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현병, 정신분열병증이 개명된 이름
조현병,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이상증상 일으켜
'조현병' 발병 및 증상. 조현병에 대한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픽사베이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조현병, 마음의 병으로 불리는 이 정신질환은 실제로 전 세계 조현병 평생 유병률(개인이 평생 단 한번이라도 걸릴 확률) 1%다.

비교적 흔한 정신질환인 조현병은 우리나라의 경우 조현병 환자 수가 약 50만 명으로 그들의 가족까지 포함한다면 2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조현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이 개명(2011년)된 이름이다. 정신분열증이란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인상과 편견을 남길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조현병에 대해서 사이코패스, 다중인격장애 등을 모두 포함한다는 오해는 사회적 요인이 크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일명 묻지마 살안사건 및 성폭행, 방화 사건 등에 조현병이 함께 언급됐다.

조현병은 유전의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조현병 가족은 환자와 가까운 관계일수록 조현병 및 연관 질환의 유병률이 높다. 다음으로 환경적 요인이다. 병에 취약한 사람에게 과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조현병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현병은 천천히 진행되며 주된 증상은 피해망상 또는 과대망상, 이상행동, 환청, 환각 등이며 말수가 줄어들고 감정이 메말라져 어떤 일에도 애정을 느끼지 못해 대인관계가 없어지는 경향이 있다.

조현병은 치료를 받으면 별다른 장애를 겪지 않고 사회로 복귀가 가능하지만 중도포기하거나 치료에 부진한 경우 재발할 경우가 크다. 조현병은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을 복용해야하며, 조현병 가족도 환자 환자에게 협조적인 환경을 만들고 재발률을 낮출 수 있도록 가족치료가 필요하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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