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재현 인천시 서구청장, 직원 장례식 다음날 회식 자리서 성추행 의혹
사과문 냈지만 성추행 의혹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아...
이재현 인천시 서구청장이 지난달 11일 직원들과 회식을 하고 노래방에서 여러 명의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이재현 인천시 서구청장이 여직원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인천 서구 지역 4개 단체는 7일 오전 인천 서구청사 정문에서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서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업무 과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원의 장례식 다음날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회식을 하고 노래방에서 여러 명의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인천 서구 지역 4개 단체와 주민 등 300여 명은 이날 1시간 동안 이재현 서구청장의 진상 규명과 사퇴를 주장하는 규탄 대회를 진행했다. 이학재 국회의원은 “한쪽에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원을 애도하고 있는데, 구청장은 장례식이 끝난 다음날 노래방에 가서 음주가무를 즐기는 것도 모자라 여직원들을 성추행하는 있을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며 이재현 서구청장을 꾸짖었다.

최근 이재현 서구청장은 “깊은 상처를 받았을 직원들에게 큰 고통을 드린 것과 애도 기간에 회식을 연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냈다. 하지만 그의 여직원 성추행 의혹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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