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7일 개인·외인의 동반 ‘사자’에도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0.00%) 내린 2203.42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12.31포인트(0.56%) 오른 2215.77로 출발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79억원, 외국인이 162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경우 지난달 24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보이고 있다. 기관만 2505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강세였다. 아세아시멘트(4.10%), 성신양회(2.09%), 쌍용양회(1.90%) 등 시멘트 기업들을 비롯해 현대건설기계(3.94%) 현대로템(3.52%), 현대건설(0.78%) 등 건설·교통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다.

또 대웅제약(5.7%)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아 급등했다. 반면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기업인 파미셀(-29.0%)은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엘씨(LC)’의 조건부 품목허가 부결 소식에 장중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87포인트(1.66%) 오른 728.7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4포인트(0.41%) 상승한 719.86으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21억원, 기관이 55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1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CJ ENM(4.00%)은  영화 ‘극한직업’ 흥행에 힘입어 급등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오른 1124.1원에 마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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