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SBS ‘동상이몽2’ 측이 여전히 “방송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 측은 8일 “11일엔 '동상이몽2'가 정상 방송된다며 ”최민수 강주은 부부 편 방송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최민수는 지난 해 9월 17일 낮 1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운전을 하던 중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로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하고 급제동을 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상대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이며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도 더해졌다. 서울 남부지검은 29일 최민수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최민수의 소속사 율앤어베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민수는 "검찰 조사에는 성실하게 다 협조했다"며 "상대 운전자가 먼저 자신의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고,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민수는 1차선 주행 중 2차선에서 '깜빡이' 표시등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치고 들어왔고 급정거를 했으나 상대가 이 점을 인지하고서도 계속 그냥 갔기 때문에 경적을 울리며 실랑이를 벌였다고 반박했다.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안간에 왜 뉴스에서는 우리 민수가 화제가 돼 있지? 하여튼 내가 집을 일주일이라도 떠나면 안돼요"라며 "참 신기하게도 우리 민수는 나만 없으면 무슨 일이 생겨. 늘 붙어 다녀야 되는데"라고 최민수의 보복운전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살다 보니까 인생의 모든 고비들은 큰 그림으로 보면 그 하나하나가 좋든 나쁘든 보물 같은 시기들인 것 같아요. 보통 보물 같은 순간들은 불편한 순간들이더라고"라며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민수야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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