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넥슨·넷마블·웹젠·라인게임즈…상반기 신작 출시 예정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게임을 들고 유저들을 찾아온다. 아이돌 육성 게임에서 정통 MMORPG까지, 다양한 재미로 무장한 2월 신작들이 상반기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웹젠, 스마트조이, 라인게임즈 등이 2월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 PC 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사진=넥슨

넥슨은 오는 14일 PC 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을 공식 출시한다. 지난달 31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사전예약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영웅 캐릭터인 ‘어센던트’ 1종을 구매할 수 있는 게임머니를 지급한다.

어센던트 원은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5대5 전투형 MOBA 게임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스페이스 오페라 세계관을 적용해 SF적인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언리얼엔진4를 탑재해 기존 MOBA게임과는 달리 섬세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지난해 9월 얼리액세스 이후 16종이던 어센던트는 공식 출시를 앞두고 26종으로 늘었다. 유저는 각자의 어센던트를 선택해 구(球) 형태 전장에서 5명이 한 진영을 이룬다. 상대 진영의 최종 기지 ‘엘리시온’을 파괴하면 승리하게 된다.

넥슨 모바일 MMORPG '트라하'./사진=넥슨

넥슨은 모바일 MMORPG ‘트라하’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지난 7일 트라하의 티저 페이지와 공식 SNS를 개설한 넥슨은 오는 14일 간담회를 열고 트라하의 출시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출시에 나선다.

트라하는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8’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다. 언리얼엔진4를 통해 PC게임 못지않은 그래픽을 구현해냈고 기존 모바일 MMORPG를 뛰어넘는 대작이 될 거란 평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신작 게임 흥행이 부진했던 넥슨이 올해 트라하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넷마블 모바일 아이돌 육성 시네마틱 게임 'BTS월드'./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인기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앞세운 모바일 아이돌 육성 시네마틱 게임 ‘BTS월드(BTS World)’의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티저 페이지와 공식 트위터를 오픈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오는 13일 예정된 2018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세부 일정이 밝혀질 가능성이 높다.

BTS월드는 지난해 2월 최초 공개돼 2018년 상반기 출시 예정작이었으나, 출시 일정이 올해 1분기로 밀렸다. 유저가 매니저가 돼 직접 방탄소년단을 육성할 수 있으며 방탄소년단이 직접 부른 OST, 1만장 이상의 화보, 100개 이상의 특전 영상을 포함해 게임과 아이돌 팬 모두를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웹젠 3D 모바일 MMORPG '마스터탱커'./사진=웹젠

웹젠은 3D 모바일 MMORPG ‘마스터탱커’로 유저들을 찾는다. 마스터탱커는 지난해 중국에서 매출 1위에 올랐던 ‘MT4’의 한글 버전으로 오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사전등록 이벤트를 통해 본격적인 출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마스터탱커는 ‘영웅 캐릭터’와 SD 캐릭터인 ‘MT 캐릭터’ 등 2가지 버전의 캐릭터 중 취향에 따라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멀티콘셉트 캐릭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간 모바일 MMORPG에서 즐기기 어려웠던 ‘레이드’ 콘텐츠를 구현해 여러 유저들과 함께 던전과 보스 몬스터를 공략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웹젠은 현재 게임의 주요 콘텐츠들을 국내 유저의 성향에 맞게 현지화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서비스 안정성 등의 개발보완을 거쳐 이르면 1분기 중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라인게임즈 모바일 수집형 RPG '엑소스 히어로즈'./사진=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수집형 RPG ‘엑소스 히어로즈’를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1일부터 5일까지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아직까지 공식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CBT 이후 사전 예약 등 출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브랜뉴보이’와 ‘RPG매니저’ 등을 개발한 우주의 신작으로 지난해 12월 기업간담회 ‘LPG(LINE Games-Play-Game)’에서 최초 공개됐다. 3D 캐릭터 200여종을 수집해 육성할 수 있고 각각의 캐릭터가 지닌 특성을 이용해 전략 플레이가 가능하다.

허지은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