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환 기자(위 왼쪽부터 김동희, 김보라, 박유나, 김혜윤, 찬희)

[한스경제=신정원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극 'SKY 캐슬'(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에는 유독 아역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 배우 김동희(차서준 역), 김보라(김혜나 역), 박유나(차세리 역), 김혜윤(강예서 역), 찬희(황우주 역)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으며, 종영 후로도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완벽한 호흡이 빛난 아역배우들은 서로에게도 궁금한 점도 많을 터. 한국스포츠경제가 배우들에게 릴레이 질문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김동희는 캐릭터 차서준으로서 김혜나에게 "죽을 때 억울하지 않았어?"라고 궁금함을 드러냈다. 배우 김동희로서 김보라에겐 "누나, 무슨 CF를 가장 찍고 싶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보라는 혜나의 입장에서 당연히 억울했다고 답했다. 그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 것 밖에 없는데, 왜 이런 결말을 맞이했는지. 많이 억울하고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어떤 CF를 찍고 싶은가'라는 질문엔 "의류 광고를 찍고 싶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임민환 기자

이어서 김보라는 박유나에게 '하버드 입학 거짓말'을 언급하며 궁금한 점을 물었다. 그는 캐릭터 김혜나로서 "세리 언니, 왜 거짓말한 걸 진작 말하지 않았어?"라고 질문했다. 배우 김보라로서 박유나에게는 "앞으로 어떠한 인물(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어?"라며 궁금해했다.
 
질문을 받은 박유나는 "세리의 입장에서 (하버드 입학)거짓말을 밝히기 무서웠을 것 같다. 엄마, 아빠는 그냥 차세리를 사랑한 게 아니라 '하버드대 차세리'를 사랑한 거였으니까. 그래서 겁부터 나 거짓말을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답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로는 '로맨스 코미디'를 꼽았다. 그는 "전작에서 선배, 후배, 누구의 딸, 짝사랑하는 역할만 했다. 상대방과 길게 호흡하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로코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유나는 다음 릴레이 대상자인 김혜윤에게 두 가지의 질문을 던졌다. 그는 캐릭터 차세리로서 예서에게 "공부할 때 정말 즐거웠니?", 배우 박유나로서 김혜윤에게 "언니에게 'SKY 캐슬'이란? 다섯 글자로 답해줘"라고 물었다.

임민환 기자

질문을 들은 김혜윤은 "첫 번째 질문은 예서로서 답하자면, 너무 좋았다. 공부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까 공부할 때 즐거운 마음이었다"라며 "나에게 'SKY 캐슬'이란 '행복한 추억'이다"라고 간결하게 답했다.
 
다음 릴레이 대상자인 찬희에게는 예서로서 "우주야 정말로 나한테 마음이 1도 없었니?"라고 물었다. 배우 김혜윤으로서 찬희에겐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는?"이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찬희는 "예서에 대한 마음이 1은 있었다. 다만, 미안한 감정이 더 많았던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김주영 선생님의 '전적으로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라고 명대사를 꼽았다.

임민환 기자

찬희의 질문 대상은 김동희다. 찬희는 캐릭터 우주로서 서준이에게 "지금 잘 지내고 있어?"라고 안부를 물었다. 찬희로서 김동희에게는 "내가 빠른년생인데 친구로 지내자고 했을 때 심경이 어땠는지 궁금해"라고 질문했다.
 
찬희의 재미난 질문을 받은 김동희는 "잘 지내고 있다"며 "푸켓 잘 다녀올게 찬희야. 다녀와서 보자"고 인사를 전했다. 두 번째 질문에는 "찬희가 워낙 어른스러워서 처음엔 나보다 형인 줄 알았는데, 아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사실 한 살 차이면 친구나 다름없지만, 찬희 덕분에 주변 동생들과의 관계가 꼬여버렸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신정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