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민병두 "27일 '지진아'들은 과거의 문을 연다” 발언
자유한국당 "민병두가 지체 장애인과 한국당 비하"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7일 자유한국당이 민병두 의원의 '지진아'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자유한국당은 7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체 장애인과 한국당을 비하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민병두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트럼프와 김정은이 27일 다낭에서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보일 때, 핵무장하자는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들은 전당 대회를 연다”며 “한쪽에서는 새 시대의 문을 열고, 시대의 지진아들은 과거의 문을 연다”고 적은 바 있다.

오는 27일 베트남에서는 제2차 북미 정상 회담이 열린다. 이날은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 대회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민병두 의원은 북미 정상 회담과 같은 날에 전당 대회를 진행하는 자유한국당을 꼬집어 ‘지진아’라고 비유한 것이다.

학습이나 지능의 발달이 더딘 아이라는 발언을 들은 자유한국당은 “민병두 의원의 인식을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또 "성추행 의혹을 의원직 사퇴 의사로 모면하고, 그 사퇴 의사를 철회한 민병두 의원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재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