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2019년 씹어먹을 가요계 기대주 셋
[이슈+] 2019년 씹어먹을 가요계 기대주 셋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02.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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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새해 초부터 많은 가수들이 활동 기지개를 켜고 있다. 데뷔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이들부터 그룹 활동에서 솔로로 전향한 이들까지 벌써부터 가요계가 북적인다. 이 가운데서도 올해 유독 활동을 기대케 하는 세 팀이 있다. 좋은 조짐을 가지고 지난 해를 마무리한 이들 세 팀이 올해 그 불씨를 어떻게 살려나갈지 많은 음악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 황민현 복귀 뉴이스트, 시너지를 기대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통해 결성, 데뷔 때부터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그룹 워너원. 이들의 활동 기간이 끝나고 멤버들이 각자 활동에 나섰다. 그룹 뉴이스트에서는 민현, 렌, 백호, JR 등 무려 네 명의 멤버가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참여했었는데, 이후 뉴이스트에 대한 관심 역시 크게 높아졌다. 이들 가운데 민현은 최종 11위 안에 들어 워너원으로 활동했다.

민현이 워너원에 집중하는 사이 렌, 백호, JR, 아론 등 다른 네 멤버들은 뉴이스트W라는 유닛을 결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프로듀스 101’ 시즌 2 종영 직후인 2017년 7월 발매한 싱글 ‘있다면’을 시작으로 ‘W.히어’, ‘후.유’, ‘웨이큰’ 등 세 장의 앨범을 냈고, tvN ‘미스터 션샤인’, ‘화유기’ 등 굵직한 드라마의 OST들에도 참여하며 대중과 계속 소통했다. 지난 해에만 3월과 12월 무려 두 번씩이나 국내에서 단독 콘서트도 진행했다.

워너원에서 댄디한 이미지로 사랑 받은 민현의 복귀로 뉴이스트는 W를 떼고 다시 뉴이스트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민현과 뉴이스트W가 각자의 자리에서 키운 역량과 팬덤이 하나로 합쳐지면 강력한 시너지가 나올 것이란 전망. 민현은 오는 20일 국내 남성 셀러브리티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몽클레르 지니어스의 새로운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새해부터 좋은 기운을 풍기고 있다.

■ (여자)아이들, 괴물 신인 타이틀 손색 없다

지난 해 5월 ‘라타타’로 데뷔한 (여자)아이들은 ‘신인’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순식간에 가요계를 집어삼켰다. 대대적 홍보 없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상위권에 올라간 이들은 잘 만든 음원의 힘이 얼마나 센지 음악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여자)아이들은 ‘라타타’에 이어 ‘한’까지 흥행시키는 데 성공했는데, 두 곡 모두 멤버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 놀라움을 샀다.

(여자)아이들의 데뷔 곡 ‘라타타’는 공개된 지 약 9개월 만인 2월 현재 원더케이에서 뮤직비디오 조회수 약 9700만을 기록하며 1억 뷰 돌파를 목전에 뒀다. 원더케이와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채널에서의 조회수를 합산하면 1억 뷰가 넘는다. 멤버 소연과 미연이 참여한 K/DA의 ‘팝/스타즈’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K/DA는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측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아리, 아칼리, 이블린, 카이사를 K팝 걸 그룹 형태로 재해석해 만든 가상의 걸 그룹이다. 한국과 미국의 실제 가수들이 각 캐릭터에 매칭돼 있는데, 소연과 미연은 각각 아칼리와 아리를 맡았다. 이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영상비와 세련된 멜로디로 입소문을 타며 공개된 지 3개월 여 만에 약 1억 70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여자)아이들은 ‘제 10회 멜론뮤직어워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제 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제 8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등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앞으로 더 크게 불 돌풍을 예고했다.

■ 몬스타엑스, 미국도 주목해

팝의 본고장 미국에 최근 K팝 바람이 뜨겁다. 그 선두에 방탄소년단이 있다면 이들의 뒤를 훌륭하게 따르고 있는 그룹이 바로 몬스타엑스다. 데뷔 때부터 강렬한 힙합 아이돌 그룹으로 주목받았던 몬스타엑스는 약 4년 간 이 같은 기조를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발판을 쌓았다.

지난 해는 몬스타엑스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해였다. 2017년 첫 북미투어를 진행한 이들은 지난 해엔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16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열며 꾸준한 성장을 입증했다. 몬스타엑스는 독보적인 개성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세계 팬들에게 자신들을 각인시켰고, 그 결과 지난 해 K팝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여러 도시에서 진행된 연말 쇼 ‘징글볼’ 투어에 참여했다. ‘징글볼’ 투어는 미국 유명 방송국인 아이하트라디오에서 개최하는 연말 쇼다. 몬스타엑스 외에도 션 멘데스, 카밀라 카베요, 칼리드, 두아 리파, 칼리드 등 굵직한 팝 스타들이 참여했다. 미국 틴 보그는 몬스타엑스의 징글볼 투어 참여에 대해 "한국 가요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몬스타엑스의 앨범 ‘테이크.1 <아 유 데어?>’를 ‘2018 베스트 K팝 앨범 20’에 꼽으며 “몬스타엑스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강렬한’, ‘에너지 넘치는’, ‘직설적인’ 등일 것이다. 몬스타엑스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친 후 진정하는 법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키운 역량을 바탕으로 몬스타엑스는 글로벌 vosemf의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게 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플레디스, 큐브엔터테인먼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