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스터] ‘월드컵 독일전 빙의 골’ 손흥민… 포체티노 무한신뢰 바탕 만들었다
[토트넘 레스터] ‘월드컵 독일전 빙의 골’ 손흥민… 포체티노 무한신뢰 바탕 만들었다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2.11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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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스터] 손흥민, 레스터전 쐐기골로 ‘3경기 연속 득점’ 진기록
[토트넘 레스터] 손흥민, 선발+골=팀 승리 공식 성립
[토트넘 레스터] 손흥민, 포체티노 감독이 신뢰하는 이유 스스로 증명
토트넘 손흥민이 10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6분 3-1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 손흥민이 10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6분 3-1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리그 경기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을 연상케 하는 득점으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울러 연속골 기록을 3경기로 늘려나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무한신뢰 바탕을 스스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10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요렌테와 투톱을 이뤄 공격진을 이끌었다. 전반부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전개했다.

이타적인 플레이도 보여줬다. 득점 기회가 왔을 때 직접 마무리하기보다 패스하거나 동료를 활용하는 연계에 좀 더 집중했다. 특히 측면 수비수 대니 로즈와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전반 18분 로즈에게 내준 절묘한 스루패스가 대표적이었다. 로즈가 슈팅 타이밍만 빠르게 가져갔다면 아름다운 골을 합작할 수 있었다. 후반 40분에도 좁은 공간에서 감각적인 2 대 1 패스로 도움을 올릴 뻔했으나, 볼을 이어받은 로즈가 슈팅 직전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지난달 중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멤버로 합류했다. 대표팀이 8강 토너먼트에서 탈락해 토트넘으로 복귀했고 4일 만인 지난달 31일 왓포드와 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35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2일 뉴캐슬과 리그 25라운드 홈경기 역시 선발로 나와 후반 38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아울러 10일 레스터 시티와 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도 선발 출전에 이어 후반 46분 3-1을 만드는 쐐기골까지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 안쪽부터 달려 수비수 두 명을 속도로 제압하고 골키퍼와 1 대 1 상황을 맞았다. 골대 왼쪽 구석을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해 6월 27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이 열린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을 무너뜨렸던 그 골과 과정, 마무리가 비슷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는 진기록을 완성했다. 어느덧 리그 11호골을 돌파했다. 토트넘도 3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손흥민 선발+골 = 팀 승리’ 공식이 성립됐다.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을 꾸준히 기용하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다. ‘슈퍼 소니’가 포체티노의 ‘페르소나’로서 매 경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