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연인과 ‘영화 데이트’를 계획 중이라면 주목해보자. 영상미 제대로인 색감이 예쁜 영화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

환상적인 비주얼로 눈을 단번에 사로잡는 색감이 예쁜 외국영화 7편을 추천한다.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감독/2014년)

발렌타인데이에 딱 어울리는 영화.

다채로운 색의 마법사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동화스러운’, ‘달콤한’색에 제대로 취할 수 있다.

◆ 아멜리에 (장 피에르 주네 감독/2001년)

오드리 토투의 매력이 한껏 발휘되는 영화. 아멜리에가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재기발랄하고 독특한 영화 내용과 더불어 높은 채도의 빨강과 녹색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 로렌스 애니웨이 (자비에 돌란 감독/2013년)

천재 감독 자비에 돌란 감독의 작품으로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성별조차 부질없을 정도로 단단한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 무드 인디고 (미셸 공드리 감독/2014년)

‘비주얼리스트’인 미셸 공드리 감독의 작품으로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장면에서 화려한 색감뿐만 아니라 조립과 해체가 뒤섞인 환상적인 오브제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실뱅 쇼메 감독/2014년)

다채로운 색깔이 어우러진 비밀정원과 상처를 위로해주는 명대사들이 인상ㅈ거이다. 아름다운 마담 프루스트의 정원에서 주인공 폴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미스테리하면서도 따뜻한 내용의 영화다.

◆ 그녀 (스파이크 존즈 감독 / 2014년)

인공지능 OS와의 사랑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랑을 제시하며 사랑의 의미를 묻는 영화. 미래 사회를 표현한 모던하고 단조로운 오브제에 다채로운 컬러를 조합해 영상미를 더했다.

◆ 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젤 감독/2016년)

보랏빛으로 물든 LA 밤하늘 아래에서 두 주인공이 춤추는 장면만 봐도 로맨틱한 분위기 제대로 낼 수 있다. 등장인물들의 화려한 원색 의상과 LA의 아름다운 야경이 눈을 즐겁게 한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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