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담보·가입요건·신용등급 꼼꼼히 따져봐야
대출 시 자신의 신용등급과 다양한 상품들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대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저축은행의 대출 상품을 비교하는 건 쉽지 않다. 어떤 저축은행의 가계담보대출, 가계신용대출, 중금리신용대출 상품이 나에게 맞는지 고민되는 것이 사실이다.

대출자 입장에선 이럴 때 은행의 건전성을 체크하고 상품에 따라 다른 금리와 수수료, 수시로 변경되는 거래조건을 인지해야 한다.

◆ 대출 전 체크
대출 전 체크할 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다. 79개 저축은행중에서 나의 신용도와 맞는 은행을 알아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 은행들이 제공하고 있는 대출 정보를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 나의 신용도 조회는 ‘나이스지키미’나 ‘올크래딧’에서 홈페이지서 조회 할 수 있다.

불법 업체도 주의해야 한다. 저축은행이 다양하고 대출상품도 다양함에 따라 믿을 수 있는 저축은행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불법 대출업체인지 여부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대부업체 조회를 통해 가능하다. 또 자신의 신용정보를 불법 대출업체에 공개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비교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은행마다 한도금액과 금리, 상환 기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여러 상품을 살펴보고 가계담보대출, 가계신용대출, 중금리신용대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자세한 비교는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대출 안내 코너에서 가능하다.

◆ 나에게 맞는 대출 상품 

저축은행중앙회가 제공한 담보대출, 가계신용대출, 중금리신용대출(지난달 21일 기준)은 다양했다.

가계담보대출에 대한 상품별 금리현황./사진=저축은행중앙회 캡쳐

주택, 예적금, 주식 등 다양하게 담보를 잡아 대출하는 것이 ‘가계담보대출’이다. 홈페이지 상품별 금리 현황에서 최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2.40%인 키움저축은행의 예적금 담보대출이다. 대출한도가 대출자가 납입한 금액의 90% 이내였고 일시상환 시 3.65%의 금리를 적용했다. 반면 최고 금리는 24%인 유진저축은행의 골드론이었다. 대출한도가 140%였고 전세자금을 담보로 잡은 상품이었다.

가계신용대출에 대한 저축은행별 금리현황./사진=저축은행중앙회 캡쳐

가계의 신용도에 따라 적용금리를 달리하는 ‘가계신용대출’은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다양한데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민국저축은행으로 3등급에게 12%의 금리를 적용했다. 한편 가장 높은 평균금리를 책정하는 곳은 OSB저축은행으로 평균 22.68%의 금리로 대출해줬다.
 
중·저신용자의 고금리 대부업 사용을 줄이고 중금리대출상품 공급을 위해 정부 부처의 보증이 받는 대출이 ‘중금리대출’이다. 평균금리를 기준으로 할 때 1등급에서 3등급 대출자에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삼호저축은행의 삼호스피드론 2였다. 또 8등급에서 10등급에게 가장 낮은 금리는 12.63%인 IBK저축은행의 사잇돌2대출이었다.

하지만 대출자들은 은행별로 가입요건과 대출금액과 한도, 가입방법 등 종류와 방식이 다양해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형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