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승훈 기자] 동방이 남북 물류협력 시 철도보다 항만이 더 중요하다는 기대감에 급등세다.

11일 오후 2시 49분 현재 동방은 전 거래일 대비 220원(12.19%) 오른 2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남북 물류협력 모델로 철도보다 항만이 경제성이나 전략적 가치가 더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물류연구본부장은 초기 북한 개발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원자재와 북한의 인력을 활용한 생산품들은 대부분 해운을 통해 전 세계로 수출입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본부장은 "북한은 중국의 개혁개방정책과 같이 점선면(點線面) 전략에 의거해 항만 중심의 경제특구를 우선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익 확보 및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위해 북한의 남포, 해주, 원산, 청진, 단천, 나진항의 개발과 운영권 확보에 대한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방은 2012년 광양선박을 종속회사로 편입하고 초중량물 선박의 지속적 선단확대를 통한 해운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주요 항만과 배후부지 및 내륙 거점에 지속적으로 인프라 시설을 확보하고 최신 하역설비와 특수장비·선박 도입을 통해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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