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주주배당 확대 반대하자 주가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사진=남양유업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남양유업이 11일 국민연금의 배당확대 요구를 사실상 거절하자 주가가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일 배당금을 확대한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과는 반대 양상이다. 

지난 8일엔 남양유업이 국민연금의 배당금 확대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예상에 9000원 상승한 6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1일 남양유업 개장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 증가한 64만600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주주 배당확대를 거절한 것으로 밝혀지자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결국 남양유업의 주식가는 3000원(0.47%) 하락한 63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남양유업은 “국민연금이 주장하는 배당확대는 최대 주주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배당을 최소화해 회사 이익의 사외유출을 막고 기업 건전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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