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승훈 기자] 11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관련주가 들썩였다. 관련주간 등락은 엇갈렸지만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올랐다는 재료가 주가를 움직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2대주주인 넷마블의 주가는 이날 장중 최고 12만4500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31일 10만7000원을 저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서 이날도 장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종가는 보합세인 11만9000원으로 마감됐다.  디지털복합 멀티미디어 기기메이커인 아이리버는 전일 대비 8.01% 오른 8360원에 마감했다.

방탄소년단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올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흐르는 가운데 등장해 "한국에서 자라면서 이 무대에 서는 날을 꿈꿨다.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그래미 도전 의지를 나타냈다.

멤버들은 이어 '베스트 R&B 앨범' 부문 수상자로 미국 여성 싱어송라이터 허(H.E.R.)를 호명한 뒤 트로피를 건넸다.

이승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