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11일 저녁 KBS ‘2TV 생생 정보’에서는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묵은지 고등어조림’ 맛집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 소개된 가게는 ‘묵은지 고등어조림' 맛집으로 익히 알려진 곳이다. 평범해 보이지만 탱글한 고등어와 아삭한 묵은지가 끓기 시작하면 그 맛과 향에 다시 가게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곳에서 묵은지 고등어조림을 주문하면 묵은지가 깔려 있는 냄비에 고등어조림이 올려 나온다. 이 집은 2년쯤 묵은 김치를 하루 동안 물에 담궈 군내를 빼 준다. 또한 각종 재료로 우려낸 육수에 양념을 더해 묵은지와 함께 푹 끓인다. 이렇게 풍미 있는 국물이 완성되면 깨끗이 씻은 고등어를 넣고 잡내 제거를 위해 고추냉이를 넣는다.

이 가게 주인은 "고등어와 김치를 같이 조리면 양념이 겉돌아서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따로 삶아야 한다"고 비법을 전수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맛의 균형을 깨지 않는 것이 맛의 비결이었다.

조재천 기자 3son8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