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진심이 닿다'에서 유인나가 난투극을 벌인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tvN 수목 드라마 '진심이 닿다' 제작진은 12일 유인나가 거리 한복판에서 라바콘을 쓰고 난투극을 벌이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유인나)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을 만나 위장 취업 로맨스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분노에 찬 오진심의 스틸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에서 오진심은 오진심은 잔뜩 화가 난 듯 부릅뜬 눈으로 의문의 상대를 쳐다보고 있다. 팔짱을 낀 채 도도하게 돌아서려는 상대의 팔을 덥석 잡아 세운 오진심의 행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매니저 공혁준(오의식)의 표정이 일촉즉발 상황임을 예상케 한다.

끝내 오진심은 상대의 머리채를 붙잡고 난투극을 펼치기 시작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오진심과 상대가 라바콘을 머리에 쓴 채 서로를 향해 돌진하는 장면은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두 사람 사이에서 공혁준은 대략 난감한 표정으로 두 주먹을 꽉 쥔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진심이 닿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장면은 자신의 소속사인 연기획의 다른 배우와 신경전이 발발한 오진심을 담고 있다. 공혁준이 몰려드는 행인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임기응변으로 머리에 라바콘을 씌워줬음에도 몸싸움을 이어가는 오진심에게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느껴지는 듯하다. '우주여신' 오진심이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거리 한복판에서 난투극을 펼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고조된다.

제작진은 "본 촬영에서 유인나는 높은 하이힐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스태프들의 두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면서 "격한 몸싸움이 끝난 뒤 잔뜩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을 뽐내며 라바콘을 쓰고 해맑게 웃는 유인나의 표정에 현장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망가짐을 불사한 유인나의 열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코믹한 장면과 '심쿵' 로맨스의 절묘한 조화로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진심이 닿다' 3회는 1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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