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 확정…20년 만에 민영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 확정…20년 만에 민영화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2.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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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인수전 불참 통보…대우조선 20년 만에 새 주인 찾아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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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으나 전날 불참 통보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후보자는 현대중공업으로 확정됐다.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과 본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승인이 떨어지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현대중공업의 현장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조선통합법인 주주배정 유상증자 및 당행 보유 대우조선 주식 현물출자, 조선통합법인의 대우조선 앞 유상증자 완료 등을 통해 모든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 추진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통합법인에 대우조선해양 지분 56%를 현물 출자하고, 상장될 법인 지분 7%와 우선주 1조2500억원을 받아 2대 주주가 된다.

현대중공업은 통합법인 물적분할로 1조2500억원을 지원하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조2500억원을 추가한다. 이 돈은 대우조선해양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현대중공업과 협상을 추진했고, 지난달 말에는 삼성중공업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삼성중공업이 인수 의사가 없음을 통보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으로 인수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99년 이후 20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