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개최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3개 단체가 1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철회를 요구했다.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홍진선)와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반대특위(위원장 조오순), 더민주 화성갑 지역위원회(위원장 김용) 등은 11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들은 회견에서 “앞으로 화성시민과 함께 화성호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철회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그동안의 활동이 수동적인 반대에 그쳤다면 이제는 반대를 넘어 철회운동으로 대대적 방향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또 “최근 신문지상을 통해 군공항을 이전하면서 민간공항을 함께 검토중이라는 보도는 군공항을 이전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며, 더 이상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화성시민을 괴롭히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수원시가 2월 임시국회를 통해 또다시 군공항이전을 위한 일방적 행보를 강행한다면 이 자리에 모인 세 단체는 물론 화성시민들의 큰 분노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임 범시민대책위원회 윤영배 위원장과 박연숙 시의회 수원군공항반대특위 부위원장, 최청환 시의원, 김인순 도의원과 오진택 도의원 등 화성서부지역 시·도의원들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또 조한설 더민주 화성갑 청년위원장과 김연근 화성갑 직능위원장, 손재열 당원과 정대영 보좌관, 배행순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홍진선 위원장을 대책위원회 신임 상임대표로 추인했다고 회견에서 전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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