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혁기 기자] IBK기업은행 문화콘텐츠금융팀은 여신전문가, 신문방송, 미디어 등 문화콘텐츠금융에 적합한 직원들 위주로 기업은행 직원으로만 구성돼 있다. 영화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내부 전문가 육성 및 문화콘텐츠 내외부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작품 선정 기준은 내부 투자원칙에 입각해 다양한 단계의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작품 발굴 단계에서는 배급사, 제작사, VC(벤처캐피탈), 영업점 추천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 가치가 있는 작품을 선별한다.

투자 진행에 있어서는 작품 시나리오 등에 대한 내부 논의를 거친다. 외부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기업은행 투자 기준에 따른 적정성을 검토하고 투자를 결정한다. 기업은행은 ▲작품성 ▲대중성 ▲필모그래피 ▲개봉시기 및 경쟁작 ▲시장반응 등을 기준으로 삼고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투자가 완료됐다고 끝이 나는게 아니다. 투자결과 리뷰를 통해 투자 성공, 실패 요인 등을 분석하고 향후 투자시 체크리스트를 보완하고 투자모형을 구축해 향후 투자 계획에 반영한다.

기업은행 문화콘텐츠금융팀 관계자는 '극한직업'의 천만돌파와 관련,  "영화산업 투자를 돈을 벌겠다는 차원에서 접근했다면 이런 성공은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며 "영화산업에 기여한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라 투자를 결정한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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