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환 기자

[한스경제=신정원 기자] 잇따른 스타들의 음주운전 논란 속에 배우 박중훈이 금주를 선언해 화제다.

박중훈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것까지 여기에 알려야 하나 제법 고민도 좀 했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의지만으론 버거워서 밝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올해만 술을 안 마시기로 했다. 사실 이미 그러고 있다. 와인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 건강도 건강이고 자꾸 게을러져서"라고 자신의 상태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사랑하는 술 친구들 이해 부탁한다"라고 금주를 선언했다.

박중훈은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tvN '현장토그쇼 택시'에 출연해 "술을 20살 때부터 마셨는데 환산해보니 2톤 쯤 마셨다. 작은 수영장 하나 정도 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 그가 2019년 새해를 맞아 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술에 대한 의존도를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OSEN(안재욱, 김병옥)

한편 박중훈의 금주 선언은 연초부터 몸살을 앓고 있는 연예계 음주운전으로 인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배우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부친 소유 벤츠 자동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경찰 조사 후 석방됐지만,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나 지난달 3일 구속됐다.

배우 안재욱은 지난 10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정지됐다. 그는 지난 9일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근처 식당에서 동료와 술을 마신 후 다음날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이후 안재욱은 모든 사실은 인정하고 뮤지컬 등 공연에서 하차했다. 

배우 김병옥은 12일 오전 0시 5분께 경기도 부천시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로 알려졌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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