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브레인시티 등 개발사업 내실 추진 '평택의 미래' 견인
공사 부채비율 160%→100%로 낮춰 재정건전성 강화
책임·윤리 경영 바탕 혁신경영 등 4대 전략 실천 다짐
김재수 평택도시공사 사장이 지역개발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승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김승환 기자]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브레인시티, 평택호 관광단지개발 등 현안사업은 물론 평택시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평택항 배후단지와 자동차클러스터 등 공익적 개발과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김재수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11일 한국스포츠경제와 취임 이후 첫 인터뷰에서 올해 공사의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공사의 부채비율을 160%에서 100%로 낮춰 재정 건전성 강화 등 평택시 개발의 앵커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공사의 역점사업인 브레인시티 개발과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경기도 산업단지의 통합브랜드),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공모·검증 절차를 거쳐 임명된 뒤 본격적으로 평택도시공사를 이끌 김 사장에게 공사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
 
-햇수로는 2년차지만 취임 두달 남짓 됐다. 올해 포부와 목표는.

△대한민국의 그 어느 지자체 보다 역동적인 변화의 한 가운데 선 평택시다. 균형과 소통을 우선하는 경영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평택도시공사는 자본금 3444억원으로 국내 기초자치단체 공기업 중 최대 규모다. 뿐만 아니라 브레인시티개발과 평택호 관광단지, 서부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현화지구 터미널 부지 활용 등 굵직한 현안들이 평택시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평택의 명운을 이끈다는 각오로 오롯이 매진하겠다.   

-시민의 꿈과 행복을 실현하는 ‘혁신리더’를 자임했다.

△평택시가 갖고 있는 무한 잠재력과 우수한 개발여건을 최대한 살려 시민 모두가 ‘소확행’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기반을 갖춰 나가겠다. 

택지개발과 산업단지를 적절하게 조성·공급해 ‘시민중심 새로운 평택’을 이끌기 위해 책임·윤리 경영으로 매순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김재수 평택도시공사 사장. /김승환 기자

-브레인시티가 답보상태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펴고 있다.

△현재 브레인시티(482만㎡)에 편입되는 토지 등에 대한 수용재결 열람공고가 지난달 30일부터 진행 중이다. 수용 완료까지는 석달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의 주요 역할은 공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것이라고 본다. 특히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의 경우 우리 공사가 4000억원을 투자한 만큼 공공성과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브레인시티는 평택시가 21세기 중심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일반적인 기업만을 유치하는 산업단지에서 탈피해 제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BIX 조성공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포승읍 만호리 일원 200여만㎡ 규모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8004억 중 경기도시공사가 1공구(80%)를, 우리 공사는 1600억원들 투입해 2공구를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인 이곳은 산업·물류 시설 용지로 활용된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평택항과 연계해 동북아 물류중심의 거점을 꿈꾸고 있다.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기타기계, 화학 등 제조업을 운영하는 기업이 클러스터(집적형) 형태로 들어설 전망이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외국계 물류기업들이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해외자본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추진하는 사업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과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택지개발 사업, 고덕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진위3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을 추진 또는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들은 미군기지 이전과 삼성전자 투자 확대 등과 맞물려 상당한 기대감과 시너지 효과를 예상된다. 공사에서는 평택지역 발전을 위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공사는 지속가능 수익 창출, 초고수준의 고객 만족도 유지, 개발사업 매출 2조원 달성, 혁신경영 내재화 등 4개 전략목표를 세우고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시민중심의 새로운 평택’을 견인하기 위해 저를 포함해 공사의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격려, 성원을 당부 드린다.

평택=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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