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의원, 포스코 산재 은폐 의혹에 "특별근로감독 실시해야"
추혜선 의원, 포스코 산재 은폐 의혹에 "특별근로감독 실시해야"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2.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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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론관에서 '포스코 산재 은폐 진상 촉구 공동기자회견' 개최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포스코 노동환경 전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해야 한다"며 포스코 산재 은폐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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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12일 "포스코 노동환경 전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해야 한다"며 포스코 산재 은폐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추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포스코 산재 은폐 진상 촉구 공동기자회견'에서 지난 2일 발생한 포스코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고 당일, 회사는 유가족에게 사망 사유를 심장마비로 최초 통보했다"며 "부검 집도의가 판단한 직접적 사인은 장간막, 췌장 등 장기파열로 인한 과다출혈이었다"며 포스코의 산재 은폐 정황을 지적했다. 

이어서 "최초 사건을 목격한 인턴직원은 조사과정에서 세 차례나 진술을 번복했고, 현장의 기계가 꺼져있었다는 사측의 답변과 달리 기계가 작동 중이었음을 증언하고 있다"면서 "포스코는 산업재해의 흔적이 없다며 심장마비만을 사인으로 두고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의원은 지난해 1월 질소누출사고로 인한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을 비롯해 작년 4분기에는 한 달간 무려 5건의 산업재해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어떠한 개선 노력도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사건의 은폐, 축소 혐의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포스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전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포스코는 "사인을 심장마비로 결론짓지 않았다"며 산재 은폐 의혹은 부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산재 은폐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사고 발생 직후 조사 과정에서 특별한 외상이 없으니 심장마비일 것으로 추측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고인의 췌장과 장간막이 파열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 경찰, 과학수사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서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투명하게 밝혀질 것이며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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