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택시기사가 만취 승객이 던진 동전에 '사망'
택시기사 동전 사망 사건, 검찰로 넘겨져
택시기사 동전 사망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 JTBC 뉴스 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정규민 기자] 70대 택시 운전사가 30대 만취 승객이 동전을 던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경찰이 숨진 택시기사에게 동전을 던지며 행패를 부린 30대 승객에게 폭행죄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인천에서 술에 취한 30대 승객이 70대 택시 운전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파트 주차장에선 폭행 발생 전 이미 승객이 택시 운전사에게 막말을 퍼붇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욕설을 하던 승객은 막말과 함께 택시 운전사의 얼굴에 동전을 던졌고, 몇 분 뒤 운전사는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이었다.

경찰은 처음 해당 승객을 폭행 치사 혐의로 조사했다. 그러나 신체 접촉이 없었다는 이유로 폭행죄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한편 택시 운전사에 대한 폭행 사건이 계속되자 서울시는 2024년까지 모든 택시에 보호 칸막이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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