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사내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약 유통 활동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일명 ‘애나’와 찍은 사진이 포착됐다.

최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버닝썬에서 근무했던 ‘애나’라 불린 중국인 여성이 중국인 손님에게 알약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화장실 등에서 해당 알약을 복용했다. 애나는 버닝썬에서 중국인 VIP 고객 유치 업무를 담당했다.

앞서 버닝썬 클럽에서 폭행 피해를 주장한 김모 씨는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중 한 명이 애나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애나는 여권이 만료돼 불법 체류 상태다.

앞서 애나는 과거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한 바 있다. 최근 버닝썬 논란이 계속됨에 따라 승리와 애나의 인증샷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씨는 승리가 사내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이사 장모 씨와 보안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버닝썬은 폭행 뿐 아니라 마약 투약, 성폭행 등과 관련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는 사과의 뜻을 밝히며 승리가 오는 3~4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것이라고 했다. 또 승리는 폭행 및 마약 사건과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승리와 버닝썬이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계속되며 논란은 쉽게 식지 않고 있다.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하며 수사 중이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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