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75인치 이상 라인업 대폭 강화…초대형 시장 확대 주도
인공지능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4K 제품 확대 적용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판매될 '2019 QLED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 사진 = 삼성전자

[한스경제=김덕호 기자] 삼성전자가 포르투갈에서 진행된 '삼성포럼 유럽 2019' 미디어데이에서 2019년형 QLED TV 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14일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 출시할 65~98인치 8K 제품(Q950R)을 비롯해 43~82인치 4K 제품(Q90R·Q85R·Q80R·Q70R·Q60R) 등 총 6개 시리즈 20여개 모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식 판매는 오는 3월 시작된다.

2019년형 QLED TV 4K와 8K 제품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가 기본 적용된다. 이를 통해 원본화질에 관계없이 장면별로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 패널 구조 개선을 통해 화면에 빛을 균일하게 뿌려주는 '울트라 뷰잉 앵글' 기술과 신규 화면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시야각도 대폭 개선했다.

이밖에도 최적의 명암비를 표현하는 프리미엄 영상 표준 규격 ‘HDR10+’, 영상의 특징을 분석해 백라이트를 제어하는 직하(Direct Full Array) 방식 모델도 전년대비 2배 가까이 확대했다.

QLED 8K TV는 HDMI 2.1전송규격(8K·6OP), 8K 업스케일링 스트리밍 솔루션, '뉴 빅스비' 적용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상품성을 높였다. 아마존의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애플의 '에어플레이2(AirPlay2)', '아이튠즈 무비&TV쇼' 서비스를 탑재해 TV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의 폭을 넓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과 '더 세리프(The Serif)'의 2019년형 신제품도 공개했다.

1000여점 이상의 작품을 액자처럼 즐길 수 있는 '더 프레임'은 43·49·55·65형 4개 모델로 출시된다.

또 세계적 디자이너 부훌렉(Bouroullec) 형제가 디자인해 심미적 가치를 강화한‘더 세리프’는 43·49·55형 3개 모델로 도입된다. 이 두 제품은 모두 4월경 한국·유럽·미국 시장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작년 한 해 삼성 QLED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확인했다"며 "올해는 QLED 8K 판매를 본격 확대해 초대형 시장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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