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희정 부인 민주원, 김지은 “미투아니고 불륜이다”말해
안희정 부인 민주원, “안희정을 적극적으로 유혹했다”
안희정 부인 민주원 SNS 심경 토로. 비서 성폭햄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안희정 부인 민주원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 픽사베이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안희정 부인 민주원 SNS에 “이 사건은 용기있는 미투가 아니라 불륜사건 이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비서 성폭행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안희정 부인 민주원씨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1년 동안 참담하고 괴로웠던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안희정 부인 민주원씨는 “이 사건은 용기있는 미투가 아니라 불륜사건이다”면서 “김지은씨와 안희정씨를 용서할 수 없고, 김지은씨는 안희정씨와 불륜을 저지르고도 안희정씨를 성폭행범으로 고소했다”며 분노했다.

또 “김지은씨가 적극적으로 남편을 유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김지은씨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김지은씨가 안희정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안희정씨를 믿었기 때문에 그 배신감을 감당할 수도 없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안희정 부인 민주원씨는 페이스북 글에 2017년 8월 17일에 있었던 충남 보령 콘도 상화원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날 새벽 “계단으로 누가 올라오는 소리에 잠이 깼고 계단에서 방문까지 최대한 소리죽여 발끝으로 걸어오는 게 느껴졌고, 김지은씨가 손잡이를 아주 조심히 돌려 열고 방안으로 들어와서 침대 앞까지 발치까지 걸어와선 목을 빼고 침대에 누운 사람이 누가 누구인지 확인하듯 살펴보는 것을 보았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이어 안희정 부인 민주원씨는 “자신의 얼굴까지 도려내고 싶을 정도로 혐오스러운 사람(재판중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김지은씨의 표현)과 같은 건물에, 그것도 문만 열면 들어올 수 있는 바로 아래층에 방을 배정한 것도 김지은씨 본인이다”며 확인해보니 다른 건물에 빈방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건물에 방을 배정한 김지은씨에 대해 성폭력 주장의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안희정 전 지사는 2심의 유죄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 상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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